심훈선생 문학정신을 기리며
심훈선생 문학정신을 기리며
  • 안병권 기자
  • 승인 2008.02.29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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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필경사 일원서 상록수 마을잔치
우리나라 근대화의 초석을 다진 농촌계몽 문학의 선구자인 소설 '상록수'를 집필한 심훈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상록수 마을잔치'가 1일 당진 필경사와 상록초등학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마을잔치는 사단법인 심훈상록수기념사업회(공동회장 김형환) 주관으로 1일 오전 11시30분부터 심훈 시비 제막식과 3·1절 기념행사, 상록수 세미나, 상록수상 시상식, 심훈 묘이전 추모식 등으로 진행된다.

먼저 상록초등학교에서 열리는 심훈 시비 제막식은 선생의 대표적인 시 '그날이 오면'을 상록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오국환)에서 시비로 제작했다.

또 올해 3번째로 열리는 상록수 세미나에선 최병익 교수(공주대 지역사회개발학과)가 '심훈 상록수 기념 문화관의 역할기대'를, 류양선 교수(가톨릭대국어국문학과)가 '상록수 정신'을, 정지웅 교수(서울대 명예교수)가 '심훈의 상록수와 한국복지교육'이라는 주제를 각각 발표한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심훈 상록수상을 전국 규모로 추대해 '심훈상'과 '상록수 남자주인공 박동혁상', '상록수 여주인공 채영신상'을 시상한다

'심훈상'에는 특별상으로 상록수 소설 속 공동경작회의 실제 모델이였던 심의솔씨(95·송악면 부곡리)가, 남자주인공 박동혁상에는 현재 경북 정읍에서 농업과 함께 농민운동가로 활약하고 있는 박형용씨가 선정됐다.

여자 주인공 채영신상에는 여성 농업인이며, 농민운동가로 국제선교활동까지 펼치고 있는 오현주씨(40·경북 상주시)가 각각 수상하게 된다. 또한 지난해 연말 경기도 안성에서 필경사내로 이전하게된 심훈 선생의 묘이전 추모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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