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여고, 개교 첫 국무위원 배출
청주여고, 개교 첫 국무위원 배출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8.02.2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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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호씨 여성담당 특임장관 내정
새 정부 장관 내정자 명단이 일제히 발표된 가운데 충북 출신 이춘호 한국자유총연맹 부총재(62·사진)가 여성담당 특임장관으로 내정됐다.

현행 정부조직법에 따라 국무위원 내정자로만 발표된 이춘호 부총재는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을 지낸 대표적 여성계 원로다. 여성가족부가 부활하면 장관을 맡게 되지만 여성부가 폐지되면 무임소 특임장관으로 임명돼 여성정책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당선인이 서울시장 재직 시절 이 내정자는 서울시 여성위원회장, 청계천복원시민위원회 부위원장, 서울문화재단 이사 등을 지내며 호흡을 맞췄다.

대선 과정에서도 여성정책 수립에 기여했고 200여개 시민사회단체를 모아 지지를 선언하는 등 여성네트워크 구축에 일조했다. 특히 이 당선인 부인 김윤옥씨와 절친한 동갑내기 친구로 알려져 있다.

KBS 이사로 재임하던 2006년 KBS 이사회가 정연주 전 사장을 연임시키려 하자 사퇴서를 제출할 정도로 강직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청주 출신으로 청주여고를 거쳐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청주여고는 개교 66년만에 처음으로 국무위원을 배출하게 됐다.

한편, 특임장관으로 거론되던 윤진식 전 장관은 결국 입각을 하지 않고 총선출마로 방향을 돌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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