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제천 보건소장 맞교환 제천시공무원노조 반발
충주-제천 보건소장 맞교환 제천시공무원노조 반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2.19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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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렬공무원 인사적체 심화 우려
보건직 4급 보건소장 맞교환 인사를 단행한 충주시와 제천시가 제천시 공무원노조(노조)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정년이 상대적으로 많이 남은 충주시 보건소장이 부임할 경우 제천시 소속 같은 직렬 공무원들의 인사적체 심화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충주시와 제천시는 18일 충주시 K 보건소장을 제천시 보건소장으로, 제천시 N 보건소장을 충주시 보건소장으로 각각 전출하는 맞교환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제천시 보건소장으로 부임한 K 소장은 정년이 4년 남아있는 반면 충주시 보건소장으로 전출된 N 소장은 정년이 불과 2년 밖에 남지 않아 제천이 크게 불리한 인사라는 것이 노조의 주장이다.

특히 제천공무원노조는 "시·군 간 인사교류는 반드시 충북도 인사교류협의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지만 이번 보건소장 맞교환 인사는 이 절차를 거치지 않은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충북도는 지난 1월 열렸던 인사교류협의회에서 기술직 분야도 함께 협의를 했기 때문에 절차상의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시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번 보건소장 맞교환 인사에 앞서 조기전보 등 직원들의 인사적체 우려 해결방법을 도와 협의했다"면서 "시·도 노조가 우려하는 유사직렬 공무원들에 대한 인사 불이익은 없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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