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출신 유학생 단국대 예술대 수석 졸업
호주출신 유학생 단국대 예술대 수석 졸업
  • 이재경 기자
  • 승인 2008.02.1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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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과 치어스 카르멘씨, 최우등 졸업상 영예도
동양화를 전공한 호주출신 여성 유학생이 단국대 예술대 수석 졸업의 영예를 차지했다.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오는 15일 학위수여식에서 동양화과 4년 치어스 카르멘씨(Cheers Carmenㆍ36·사진)가 예술대 수석과 함께 예술대 최우등 졸업상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치어스 카르멘씨의 성적은 평점 4.39(4.5만점)로 단국대 최초로 외국인 수석 졸업자가 됐다.

호주국립대학(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에서 한국어를 전공한 그는 1997년 한국에 들어와 1년간의 유학생활을 마친 뒤 호주로 돌아갔다.

지난 2002년 9월 영어강사로 단국대와 인연을 맺은 그는 2006년 천안캠퍼스 동양화과 3학년으로 편입, 제자이기도 한 학생들과 공부했다. 그는 첫 학기 시험에서도 평점 4.27의 성적을 기록, 주위를 놀라게 했다.

카르멘씨는 "사군자와 난치기에 관심이 많아 공부를 계속할 계획"이라며 "귀국 후 호주 학생들에게 동양화와 한국어를 가르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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