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전호수 연구원, 논문 통해 새로운 사실 규명
지난 1598년(조선 선조31)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함께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에서 장렬한 최후를 마친 진천 출신 이영남 장군(사진)의 출생연도가 3년 거슬러 올라가는 등 이 장군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전호수 충북대 중원문화연구소 연구원은 (사)진천상산고적회(회장 김찬기)가 최근 펴낸 '상산문화' 13호에 '임란순국 가리포첨사 이영남 장군의 가계와 생애'란 주제의 논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전 연구원은 이영남 장군의 무과급제 연도인 지난 1584년 문무별시의 방목 자료인 '만력십이년갑신추별시문무방목'을발굴해 문중의 행장류 자료에서 병인생(1566년)으로 인식하고 있던 출생 연도를계해생(1563년·명종18)으로 바로 잡았다.
이로써 이영남 장군의 향년은 33세에서 36세로 늘었다.
또 전 연구원은 이와 함께 청병(請兵) 제안자였던 옥포만호(종 4품) 이운룡의 유사집인 '식성군실기'를 발굴, 청병 당시 이영남 장군의 직위가 율포권관(종 9품)이었다는 사실도 규명했다.
반면에 전 연구원은 이영남 장군의 사후 추숭(追崇) 사적에 대해서는 관련 자료의 발굴이 쉽지 않아 논의를 진행시키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