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한방비만치료
또다른 한방비만치료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2.0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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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최 동 규 원장 <최한의원>

비만은 습관이다.

적게 먹고 가볍게 사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성공적인 비만치료를 했다고 하더라도 다시 살이 찌는 이른바 '요요' 현상을 가져올 것이다. 한방비만치료에서는 스스로의 습관을 고치기 위한 프로그램도 병용한다. 약을 먹고, 침을 맞고, 강제로 운동을 시킨다면 이것은 자발적인 비만치료는 아니다. 본인도 참여하는 비만치료가 한방비만치료의 장점이다. 체중감량이 필요한 많은 분들, 오늘부터 습관을 바꾸시라.

이것이 힘들다면 주위 사람들에게 다짐을 하고, 널리 알리고, 스스로 일기를 쓰는 것도 좋다. 습관만 바뀐다면 체중도 같이 바뀐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침과 뜸, 부항, 경락신경자극 요법도 비만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중요 한방 요법이다. 침은 귀에다 놓는 이침요법(耳針療法)과 피하 지방층에 침을 놓고 전기자극을 하는 장침요법(長針療法)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부항은 국소의 혈액순환을 강제로 촉진시켜서 그 부위의 순환을 원활히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뜸요법은 비만층의 혈액순환을 극대화 시켜서 침의 효과를 높이는 작용을 한다.

경피신경자극요법은 우리가 잘 사용하지 않는 부위를 강제로 자극을 시켜서 움직이게 하는 방법이다. 지방이 쌓이는 곳이 잘 사용하지 않는 복부, 허벅지, 종아리에 많이 쌓이는 것을 착안해서 그 부위의 근육을 자극시켜 줌으로써 비만치료를 도와주는 보조요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약물요법으로는 태음조위탕(太陰調胃湯), 조위승청탕(調胃升淸湯), 경신의인탕(輕身薏仁湯), 방풍통성산(防風通聖散) 같은 한약은 식욕을 감소하고, 포만감을 늘이고, 대사를 높일 수 있어서 현재 한방비만처방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방법이다.

이 약들은 체질에 맞게 한의사의 처방을 받아서 사용해야 부작용이 적고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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