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감은 있지만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그 뜻을 후세들에게 전승, 애향심과 자긍심을 심어주고자 광시면지 편찬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예산군 광시면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권순식 명예면장으로부터 편찬기금 1000만원을 기탁 받아 7월부터 권순식 명예면장을 면지편찬위원장에, 집필위원장에 윤규상 월진회장, 편집위원장에 이명원 전 면장을 각각 선임하고 본격적인 편찬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면지는 광시면의 역사에 중점을 두고 홍주의병, 임존성주류성역사, 문화유적, 예당저수지 유래 등 각 분야에 걸쳐 내실 있는 집필을 위해 행정협의회, 이장단, 각급 행정기관에서 자료를 수집하고 학식을 갖춘 원로들을 토대로 새로운 역사를 재조명할 방침이다.

한편, 오수남 면장은 "번영회와 농협에서 기탁받은 1000만원과 각 마을별로 협찬예정인 기금 등 3000만원으로 올해 10월까지 집필을 완료하고, 군청의 재정을 지원받아 2009년도에는 후대에 길이 남길 수 있는 면지 발간을 목표로 모든 정성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