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연합회는 "반만년 농업역사와 350만 농민들의 생명줄이 풍전등화에 처해있다"며 "한·미 FTA 국회 비준 및 농촌진흥청 폐지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지금같이 어려운 농촌 현실 속에서 농촌진흥청의 기능을 강화하고 확대하지는 못 할망정 없애려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인수위의 정책을 거세게 비판했다.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장금식 수석부회장은 "오는 4월 총선 때 농촌진흥청 폐지를 강행하는 국회의원들에게는 한 표도 주지 않겠다"며 농민의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궐기대회에는 현직 국회의원 및 전국 농민 대표 단체장, 회원 등 총 8000여명이 참여했으며, 연합회는 이달 31일까지 농촌진흥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계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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