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분 집중 10분 휴식… 생활습관 길들이기
40분 집중 10분 휴식… 생활습관 길들이기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8.01.29 2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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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첫 등교 준비 이렇게…
등교시간보다 20∼30분전까지 도착

교실·화장실·교무실 위치 꼼꼼히 설명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를 둔 김민자씨(35·청주 상당구 용암동)는 요즘 고민이 많다. 첫 아이를 입학시키는데 무엇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도통 감을 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책가방에 새옷도 사줄 생각이지만 그 외에는 어떤 것이 필요한지 막막하기만 하다.

취학 아동을 둔 엄마들의 신경이 가장 예민해지는 입학시즌.

아이는 학교에 간다는 사실만으로 기쁘고 설레겠지만,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예비 학부모들의 마음은 불안하기 짝이 없다. 하지만 학교 생활을 미리 알고 준비만 철저히 해놓는다면 걱정할 게 없다.

◇ 등교시간

수업은 보통 오전 9시에 시작되기 때문에 대부분 8시30분에서 50분 사이에 등교를 한다.

학교 적응기간인 3월은 일반적으로 재학생보다 등교 시간은 늦고 수업은 일찍 마친다.

학부모들은 가능한 한 등교시간보다 20∼30분 전까지 학교에 도착하도록 등교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수업 시간보다 너무 일찍 등교시키면 교실문을 열어두지 않는 경우가 있어 학교 안내를 따르는 것이 좋다.

◇ 수업시간

1교시 수업은 40분이 원칙이며 매시간 10분의 휴식 시간이 주어진다.

1학년은 오전 수업만 하기 때문에 낮 12시 30분 정도면 수업이 끝난다. 학교에 따라 영어, 컴퓨터, 미술, 바이올린 등 다양한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희망자에 한해 방과 후 수업을 따로 받을 수도 있다.

연간 법정 수업 일수는 220일에서 교육과정 시간 배당 기준 준수 34주(204일)를 뺀 16일 정도는 학교마다 융통성 있게 운영할 수 있는 날로 특별·야외활동 등으로 활용한다.

◇ 등하굣길 익히기

입학 전 부모와 함께 학교를 방문해 어디에 무엇이 있나 알려주면 입학 후 자녀의 학교 생활 적응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부모는 자녀에게 학교 가는 길에 무엇이 있는지, 횡단보도는 어디에 있는지 꼼꼼히 설명해 줘야 한다. 또한 교실과 화장실 위치, 교무실 위치도 알려줘야 한다.

차량 통행이 많은 곳에 학교가 위치해 있다면 횡단보도 건너는 요령, 교차로 지날 때의 요령 등을 설명해 주고, 등하교 길에 설치된 게임기나 불량식품 파는 곳 등에는 관심을 갖지 않도록 주의를 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 취학을 미루려면

취학기준일이 3월 1일(2009학년도부터 1월1일로 변경)이다 보니 1, 2월생은 동급생보다 나이가 한 살 어려 취학유예를 고려하는 학부모가 많다.

아이가 또래보다 몸이 왜소하거나 학업성취도가 낮은 경우라면 취학유예를 고려할 수도 있다.

취학을 유예하려면 교장으로부터 취학유예 허가를 받으면 된다. 물론 예비소집일 이후에도 가능하다.

법령상 필요한 서류는 없지만 대부분 학교에서 병원 의사의 취학유예 소견서를 요구하지만 교육인적자원부가 최근 시·도교육청을 통해 학교장이 학부모 소견서만으로도 취학유예를 허가하도록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취학유예 결정을 받으면 바로 동사무소에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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