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천 수달보호 논란
무심천 수달보호 논란
  • 이상덕 기자
  • 승인 2008.01.28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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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링 소요비용 놓고 수공-대책위 '티격태격'
무심천 수달 서식지에 대한 모니터링을 놓고 당사자들이 논란을 빚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충북지역본부와 '무심천 생태하천 조성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지난 18일 수달 서식지로 추정되는 청주시 무심천 장평교 부근에 대해 취수관 공사 노선변경과 전문가 상시 모니터링 등을 합의했다.

이에따라 대책위는 수달 전문가 3명이 모니터링을 하는데 소요되는 인건비 1500만원과 기타운영비 등을 추정, 2000만원을 산출한 자료를 수공측에 제출했다.

대책위는 이 기준을 가지고 수공과 협의를 통해 지원금 규모를 최종 결정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공측은 명확한 수달 서식증거자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예상보다 많은 금액을 요구해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김수동 무심천대책위원장은 "우리가 제시한 기준 금액을 가지고 향후 수공과 협의해 적정금액을 확정할 예정이었지 이 금액을 달라고 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노선변경으로 1억5000만원 가량의 추가된다"며 "수달서식 증거자료가 없는 상황에서 이같은 금액을 지원해 달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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