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구병산 고속도로 덕 '톡톡'
보은 구병산 고속도로 덕 '톡톡'
  • 권혁두 기자
  • 승인 2008.01.25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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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상주간 개통 이후 등산객 3배이상 급증
보은군 마로면 적암리를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구병산이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개통이후 등산객이 급증하는 등 고속도로 덕을 톡톡히 보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올 1분기 5442명, 2분기 2463명, 3분기 5460명이 구병산을 찾았으나 고속도로가 개통된 4분기에는 1만5871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지난해 분기별 평균 방문객을 3배나 초과하는 수치로 고속도로 개통효과를 톡톡하게 본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최근 고속도로 개통으로 구병산의 접근성이 좋아진 데다 구병산 아래 속리산고속도로휴게소가 위치해 등산객들에게 편리한 주차공간과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암괴봉이 마치 아홉폭의 병풍처럼 펼쳐졌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구병산은 여름에는 찬 바람이, 겨울에는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풍혈, 쌀이 나왔다는 쌀난바위, 옹달샘의 전설이 깃든 정수암 등이 자리잡고 있어 충북의 알프스로 불린다.

또 속리산 상학봉에서 천왕봉과 형제봉을 거쳐 구병산을 잇는 43.9km 구간의 등산로는 구비구비 절경을 끼고 있어 전국에서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군 관계자는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이용객들은 속리산고속도로휴게소에 정차한 후 곧바로 구병산에 오를 수 있다"며 "구병리 아름마을에서 민박할 수있고 송로주와 함께 옥수수빈대떡, 등 지역의 토속음식도 즐길 수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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