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방송 겸업 허용 찬·반 팽팽
신문·방송 겸업 허용 찬·반 팽팽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1.21 2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론조사결과 찬성 34%·반대 34.6%
여성과 30·40대는 반대의견이 우세

이명박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세운 신문, 방송 겸업 허용방침에 대해 찬·반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문, 방송의 겸업을 허용하는 방침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34.6%였으며 찬성한다는 의견 역시 34.0%로 높게 나타났다.

신문, 방송 겸업에 관해서는 지지정당간 의견차가 크게 엇갈려 한나라당 지지층의 경우 찬성이 49.7%로 반대(15.4%)를 크게 웃도는 반면, 대통합민주신당(19.2%54.0%)과 민주당(18.3%57.9%), 민주노동당(20.8%53.4%) 지지층은 반대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역별로는 전북(63.6%19.4%)을 비롯해 인천/경기(45.6%29.9%), 전남·광주(23.5%14.5%) 응답자들은 반대한다는 의견이 더 높게 조사됐지만 대구·경북(30.0%41.3%), 부산·경남(20.3%40.7%), 대전·충청(33.8%39.6%), 서울(29.4%38.0%)에서는 찬성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남성(34.1%41.3%)은 찬성이 7%p 가량 많은 반면, 여성(34.5%26.1%)들은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의견차를 보였다. 또 연령별로는 30대(46.7%24.5%)와 40대(42.9%34.3%)는 반대가, 20대(23.7%37.7%)와 50대 이상(25.5%37.3%) 응답자들은 찬성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지난 15∼1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