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이 통해 바라본 가족의 의미
세아이 통해 바라본 가족의 의미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8.01.18 2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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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윤 작가, 소년소녀 소설 '너만 알고…' 출간
청소년들의 성장 과장을 소설로 엮은 송재윤 작가의 소년 소녀 소설 '너만 알고 있어(도서출판 문예촌)'가 출간됐다.

핵가족화 시대로 가정이란 울타리 속에서도 각자 개별화된 삶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성장하는 자녀의 심리적 상태를 소설로 그려내고 있다.

저자 송재윤씨는 지난 1993년 월간아동문학사 신인상 수상으로 문단에 데뷔해 지금까지 환경관련 책을 비롯해 6권의 창작동화집을 발간했다. 이후 5년 만에 출간된 이 책은 아동문학의 한 장르로 청소년들의 성장을 소년·소녀 소설로 선보이고 있다.

본문은 2부로 구성했다. 제1부는 주인공 미희가 가족과 떨어지며 겪는 이야기를 주제로 했으며, 제2부는 미희가 가출을 감행하며 가정의 소중함을 깨닫는 구성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송 작가는 "동심속에서 동화로만 머무르다 그치게 되기에 성장해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
은 마음에서 소년소녀소설을 쓰게 되었다"며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생각하고 가족의 중요성을 생각해보는 뜻으로 불행한 삶을 살고 있는 세 아이들을 등장인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소설의 공간적 배경 외에 저자가 주안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주변 환경이다. 작가는 "어린이들의 정신세계가 많이 성숙해져있는 현실에서 가족의 무관심 속에 어린 시절을 아름답게 보내지 못한다면 정말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며 "눈부시게 발전하는 현대사회에서 환경적 요인으로 올바르게 성장하지 못하는 어린들의 실체를 소외라는 소재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가정이란 울타리가 사람의 도리를 배우고, 가치관을 형성하는 가장 바탕이되는 곳임을 모두가 잊지 말았으면 한다"는 작가는 "앞으로 아동문학가로의 활동을 꾸준히 펼쳐 어린이들 가슴 속에 살아있는 작가가 되는 게 꿈"이라고 한다.

송재윤 작가는 이 소설로 2008년 한국아동문학회 작가상을 수상하는 영광도 누렸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청원지부장을 맡고 있으며, 저서로는 '파란별똥 빨간별똥 4Q 논술 창작동화'와 '우리 환경 우리가 살려요', '환경창작장편 동화집', 창작장편동화집으로 '소장수', '무단여행', '북에서 온 새 '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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