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경찰서는 17일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차량으로 납치, 여관에 감금한 최모씨(37)를 납치감금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낮 12시께 충남 아산시 탕정면 여자친구인 A씨(24)의 집에 찾아가 A씨를 흉기로 위협, 미리 준비한 청테이프로 결박한 뒤 여행용 가방에 넣어 자신의 승용차로 납치한 혐의다.

최씨는 또 A씨를 한 모텔로 끌고 가 감금,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최씨는 여자친구인 A씨가 최근 자신을 만나주지 않고 다른 남자를 만나자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