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생부 오른 영표… 뼈아픈 실수
살생부 오른 영표… 뼈아픈 실수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1.1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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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링컵 준결승 1차전서 동점골 빌미 제공
최근 방출설에 휩싸인 이영표(31·토트넘)가 10경기 연속 선발로 경기에 나서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은 10일 새벽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7∼2008 칼링컵 준결승 1차전 아스날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37분 터진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채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토트넘과 아스날의 '북런던 더비'로 눈길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상대의 적진에서 아스날을 꺾는 수확을 내는 듯 했으나 후반 35분 터진 월콧의 동점골에 울어야 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 아스날에 1대2로 패하는 등 지난 1999년 이후 20차례 맞대결에서 단 한 번도 아스날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해 이날 역사를 이루는가 했지만 마지막 10분을 지키지 못했다.

한편, 아스날의 동점골 상황에서 이영표가 최종 수비의 역할을 맡아 아쉬움은 더욱 컸다.

전반전에 기록한 제나스의 골로 토트넘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35분 토트넘의 문전으로 볼을 드리블 하던 윌콧을 잡기 위해 이영표는 태클을 시도하며 공을 빼내려 했지만 이영표의 발에 맞은 공은 윌콧의 가슴부근에 맞으며 그대로 토트넘의 그물로 빨려들어가 1-1 동점을 이뤘다. 토트넘은 후반 39분쯤 교체출전한 저메인 데포가 상대 골키퍼와 완벽한 1대1 찬스를 만들어냈지만 공을 골대 위로 날리며 찬스를 날렸다.

토트넘 라모스 감독의 '살생부'에 올라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이영표는 지난달 7일 열린 UEFA컵 안더레흐트전 이후 10경기 연속 선발로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마지막 골 허용으로 옥의 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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