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참사 균등한 보상을"
"이천 참사 균등한 보상을"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1.1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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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교포단체, 안전문제 드러나… 원인규명 등 촉구
중국교포 단체들이 경기 이천 화재 참사와 관련해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중국 교포들에 대한 균등한 보상' 등을 촉구했다.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 등 7개 중국 교포 단체들은 9일 성명서를 내고 "이천 화재 참사는 한국의 산업환경 안전성이 얼마나 허술한가를 드러냈다"며 "특히 한국에 와서 3D업종에서 일하는 중국동포들이 얼마나 위험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중국 교포 단체는 "이번 참사로 사망한 동포들은 방문취업제로 한국에 갓 들어온 동포들이었다"며 "고국에 와서도 따뜻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사고가 일어나야만 관심 대상이 되는 중국 동포가 서러울 뿐이다"고 말했다.

이들은 "중국동포가 30만명 이상 국내에 들어와 활동하고 있으며 대부분 어둡고 침침한 지하 등 취약한 작업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때문에 이천 화재 참사와 같은 사고가 언제 어느 곳에서 또다시 일어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이천 화재 참사에 대한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유가족들에 대한 충분한 보상 뿐만아니라 외국인 노동자가 일하는 3D업종의 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안전성 관리감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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