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도 방제작업 '한마음'
종교계도 방제작업 '한마음'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8.01.0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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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기독교·천주교 등 태안서 기름제거 도와
충남 태안 앞바다 원유 유출 사고가 발생한 지 한 달이 넘었다. 봉사자들의 귀한 땀방울이 모이는 그곳에 불교, 카톨릭, 기독교 등 각 종교계도 일손 돕기에 팔을 걷었다.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은 지난달 14일 총무원장 지관 큰스님을 비롯해 수덕사 설정스님, 우송 스님, 주지 옹산 스님, 마곡사 주지 법용스님, 신도 등 350여명이 태안 신두리 원유유출 방제작업에 참여했다.

또한 삶의 터전을 잃고 시름에 빠져 있는 주민들에게 부처님의 가피가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태안군수에게 성금과 방제물품 등을 전달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 5교구 본사 속리산 법주사도 주지 도공스님, 탈골암 주지 혜운 스님 등 45명의 스님과 신도 100여명이 지난달 26일 충남 태안군 소원면 소근리 갯벌과 해안에서 기름띠 제거작업에 값진 땀을 흘렸다.

공주 영평사는 오는 9일 오전 6시 30분 대전 시민회관을 출발해 태안 기름 유출지역으로 봉사활동을 떠날 예정이다.

한편 청주 청북교회 청년부가 지난달 26일 서해안으로 기름띠 제거 봉사활동을 다녀왔고, 청주 제일감리교회는 오는 10일 태안반도 방제작업을 떠날 계획이다.

천주교 청주교구 복대동 본당은 지난달 100여 명의 신자들이 두 차례 서해안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대전교구 태안본당은 매일 오전 9시 30분과 낮 12시 30분 2회로 나눠 기름띠 제거 봉사자들을 위한 식사를 대접히고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은 지난달 14일 태안군청을 방문해 성금과 방제 물품을 태안군수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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