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 경영의 '여자 이명박'
공격적 경영의 '여자 이명박'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2.2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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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 총장 4선·11대 국회의원 등 요직 두루거쳐
◇ 이경숙 총장은 누구(?)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에 선임된 이경숙(64·여) 숙명여대 총장은 1993년부터 '숙명여대의 르네상스'를 주도하고 있는 인물로 국내 최초로 4선 연임에 성공한 총장이다.

1943년 3월 서울 출생으로 경기여고와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숙명여대 대학원 정치학과를 졸업한 이 위원장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 및 비교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76년부터 모교에서 교편을 잡아왔다.

직선 총장 4선 경력과 11대 국회의원, 제2건국범국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등 학계와 정·관계의 굵직한 경력을 두루 갖췄다.

그는 1993년 총장에 취임하자마자 당시 4만여명의 졸업생들을 상대로 '등록금 한 번 더 내기 운동'을 전개해 화제가 됐다.

2006년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1000억원 규모의 '제2 창학' 기금을 모금하자는 취지로, 신임 여성총장의 공격적인 경영 능력이 두고 두고 회자됐다.

고려대 어윤대 전 총장과 더불어 'CEO형 총장'이란 점이 이명박 당선자에게 긍정적으로 비쳤다는 후문이다.

그는 교내 어버이날 축제인 '청파은혜제 및 성년례'에서 해마다 파격변신을 시도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학생, 학부모, 교수들이 테크노댄스, 난타 공연도 마다하지 않는 '신세대 총장'에게 환호한 이유다.

이 총장은 국내 최초의 '총장-부총장 부부'로도 유명하다. 1995년 남편 최영상 고려대 교수(화학과)가 고려대 부총장에 임명되면서 부부가 나란히 명문 사학의 경영을 맡게 된 것.

1965년 각각 숙명여대와 고려대를 전체수석으로 졸업한 이들은 1970년 KBS가 주최한 대학수석졸업자 좌담회에서 처음 만나 다음해 8월 미국 유학 중 결혼했다.

이 총장은 1999년 동생인 이숙자 교수가 성신여대 총장에 취임하면서 '자매총장'으로도 유명세를 탔다.

△ 1943년 서울 출생

△ 경기여고 졸업

△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교 국제정치학 및 비교정치학 박사

△ 국제정치학회 이사

△ 11대 국회의원(민주정의당)

△ 삼성물산 사외이사

△ 제2건국범국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 UN아동특별총회 특별대표

△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이사장

△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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