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3년만에 '최고'
생산자물가 3년만에 '최고'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2.1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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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보다 0.4%·전년비 4.4% 올라
생산자물가가 국제유가 상승세에 힘입어 3년여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달보다 0.4%가 오르면서 10개월째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가 상승해 지난 2004년 12월 5.3% 이후 2년11개월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한은은 "출하증가 등으로 농림수산품은 내렸지만, 국제유가 상승으로 공산품과 전력, 수도 및 도시가스가 오르고 물동량 증가에 따른 외항 화물운임 상승 등으로 서비스도 올랐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지속적인 출하증가로 과실류와 채소류가 내려 전달에 비해 3.6% 떨어졌다.

채소류는 출하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상추와 배추, 무 등을 중심으로 내림세를 보여 전월대비 8.4% 하락했고, 과실류도 제철과일의 풍작 및 출하량 증가 등으로 귤, 감, 사과 등이 내려 19.2% 감소했다.

반면 축산물은 조류독감에 대한 우려와 사료비 및 난방비 상승에 따른 사육마릿수 감소로, 닭고기와 쇠고기 등이 올라 전월대비 2.7% 올랐다.

공산품은 국제 원유 및 곡물 가격상승으로 음식료품 및 담배,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올라 전달보다 1.0%, 석유제품도 국제유가 상승으로 6.0% 각각 상승했다.

서비스분야는 위탁매매수수료 및 TV광고료 하락 등으로 금융 및 광고가 내렸지만, 외항화물운임 및 점포임대료 상승 등으로 운수 및 부동산이 올라 0.1% 소폭 올랐다.

다만 금융은 위탁매매수수료가 주가하락 영향으로 내리고,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도 수수료율 인하로 내려 전월대비 1.2%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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