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현 전 아나운서 도전 1000곡 등서 하차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유정현 전 아나운서가 정계에 입문하고자 현재 맡고 있는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기적의 승부사'와 '도전 1000곡' 등에서 하차한다.유 전 아나운서 측근은 "그동안 관심이 많았던 한류를 되살리려고 결단을 내렸다"며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로부터 공천 제의를 받아 정계에 입문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11일 '도전1000곡'의 녹화를 끝으로 방송활동을 접는다"며 "공식적인 입장은 다음 주 중에 표명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오는 2008년 4월 9일로 예정된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유정현은 현행 선거법상(제93조 2항) 후보자가 선거일 90일 전부터 선거일까지는 방송·신문·잡지 기타의 광고에 출연할 수 없어 조기에 하차한 것으로 보인다.
'도전1000곡' 제작진은 "3일 프로그램 녹화를 하면서 얘기를 들었다"며 "방송은 11일에 2회 분량을 녹화하기 때문에 오는 2008년 1월6일까지 나갈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유정현은 1993년 SBS 공채 3기 아나운서로 방송을 시작, 1999년 프리랜서 선언 후 프로그램 MC와 연기자로서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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