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조인성 동성애로 스크린 달군다
주진모.조인성 동성애로 스크린 달군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2.03 22: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극 '쌍화점'서 왕과 무사로 열연

인기배우가 연기하는 첫 상업영화


 

 

 

 

 

 

 

 

 

꽃미남 배우 주진모와 조인성이 사극 '쌍화점'(유하 감독·가제)에서 동성애를 나눈다. 수려한 외모로 주목받는 두 배우의 충격 변신이다.

고려 말기를 배경으로 한 '쌍화점'은 젊은 고려왕과 36명의 미소년으로 구성된 친위부대 '건룡위' 후위무사 홍림의 아슬아슬한 동성애를 다룬 작품이다. 주진모는 원나라의 정치적 지배에서 왕권을 강화하는 왕으로, 조인성은 왕의 총애를 받는 무사 홍림으로 나선다.

유하 감독이 시나리오를 쓴 '쌍화점'은 고려 정사에 담긴 실화를 바탕으로 재창조한 영화다. 당시 퇴폐적 성윤리를 담은 고려가요 '쌍화점'에서 모티브를 얻었고, 현재 극적 장치를 보완하는 중이다.

국내 영화에서는 '왕의 남자' 정도가 동성애를 다뤘지만 인물들의 사랑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았던 만큼 '쌍화점'은 인기 배우들이 출연해 동성애를 연기하는 첫 번째 상업영화가 될 전망이다.

한편 꽃미남 배우들이 나란히 주연을 맡은 까닭에 '브로크백 마운틴'을 연상시킨다. 금기시 되는 사랑을 다루면서도 애틋한 감정을 녹여 넣어 의미 있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