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 박물관·미술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박물관 발전방향을 모색한다. 3일과 4일 보은 레이크힐스 호텔속리산(연회실)에서 개최하는 박물관 워크숍은 국립청주박물관(관장 민병훈)과 충북박물관협의회(회장 김영주)가 충북지역의 박물관·미술관 발전과 상호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워크숍은 200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지역문화와 박물관교육'이란 주제로 박물관 실무자의 강연과 사립미술관의 운영사례 발표, 박물관 협력망 구축의 기초사업인 '온라인(On-Line)박물관 시스템'에 대한 사업설명 등이 진행된다. 그리고 4일에는 해외 인사를 초청해 선진국의 박물관 운영시스템을 알아보는 시간도 갖는다. '일본의 박물관 운영제도의 변천'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은 우리나라의 박물관 시스템을 비교해 봄으로써 새로운 발전방향을 모색한다.

성재현 학예사는 "이번 행사는 박물관 미술관 관계자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담당 행정공무원, 학술연구기관의 연구자들이 다함께 참가함으로써 박물관 미술관 진흥을 위한 새로운 지식을 공유하고 동시에 상호협력 및 교류를 위한 실질적인 여러 방안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