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사격장 국제화 한발 더
청원사격장 국제화 한발 더
  • 이상덕 기자
  • 승인 2007.11.2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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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부처·국회 방문, 개·보수 지원요구

청원군, 태능사격장 대체 후보지 유치 안간힘

속보=청원종합사격장이 태능종합사격장의 대체 후보지로 부상하면서 당국의 유치노력이 절실하다는 지역 여론에 따라 청원군이 청원사격장의 개·보수사업에 필요한 예산 75억원의 조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발벗고 나섰다. (본보 11월 12일자 1면, 13일자 2면, 15일자 2면, 19일자 2면 보도)

청원군 관계자들은 지난 24일 중앙부처와 국회를 잇따라 방문해 청원사격장의 확장 및 보수 필요성을 설명한 후 국비 75억원이 확보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구했다. 군은 이날 문화관광부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듣고 사격장 시설 개·보수 예산 신청에 대비, 준비 계획을 세우는 등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군은 이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의원 및 지역출신 변재일 의원(열린우리당)과 잇따라 면담을 갖고 사업과 예산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충북도 관계자들은 이에 앞서 지난 22일 청원 사격장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본 후 예산지원 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져 '청원사격장 국제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한사격연맹도 청원사격장에 대해 청주공항에 인접한데다 전국에서 2시간만에 도착할 수 있는 교통망 구축 등 근접성이 뛰어나 '태능' 대체 시설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지난 10월 경북 김천에서 열린 전국체전 당시 사격 경기는 청원사격장에서 열렸다.

군은 청원종합사격장이 사격의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10m 공기소총 8사대, 25m 권총 10사대, 50m 소총 20사대, 클레이사격장 2사대 등 노후 시설 교체와 자동표적 설치, 사격장 리모델링 등 현대화 사업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또 사업추진을 위해 국비 30억원, 도비 15억원, 군비 30억원등 모두 75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보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군 관계자는 "태능사격장 폐쇄로 청원종합사격장이 이를 대체할 최적의 장소로 꼽히고 있다"며 "예산확보가 마무리되면 오는 2008년부터 시설 현대화 확장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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