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울 뿐인 '대학 자율화'
허울 뿐인 '대학 자율화'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1.2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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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내신무력화·특목고 특혜수단" 비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지난 23일 논평을 통해 "'대학 자율화'는 국가 경쟁력과 다양성 제고라는 미명하에 내신을 무력화하고 특목고생에게 특혜를 주기 위한 술수"라며 "공공성을 파괴하는 대학 자율화 주장은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교조는 이날 "2008학년도 입시에서도 서울의 주요 7개 사립대들은 수능위주 입시안을 앞다퉈 발표해 대학 서열화를 부추기고 있다"며 "특히 고려대, 연세대 등 일부 학교에서는 정시에서도 학생부 등급 간 점수차를 좁혀 '내신 무력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교조는 또 "대학들은 국가 경쟁력과 다양성을 꾀한다는 그럴싸한 포장으로 내신이 불리한 특목고 하위권 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을 만들고 있다"며 "이렇듯 다양성 명목으로 '대학 자율화'를 주장하며 수능 위주 입시로 대학끼리 전형안을 베낀다면 오히려 입시 위주 교육은 더욱 획일적인 방향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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