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는 굿판에 '흥 넘실'
신명나는 굿판에 '흥 넘실'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7.11.26 2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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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알누리, 29일 예술의 전당서 '동동' 공연
함께 느끼고 함께 움직이는 풍물 굿판이 흥겨운 무대를 갖는다.

풍물굿패 씨알누리는 가는 정해(丁亥)년의 살을 풀고 다가올 무자(戊子)년의 축원을 기원하는 '씨알누리 풍물굿판 동동(同動)'을 오는 29일 저녁 7시30분 청주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펼친다.

지난 1990년 결성된 씨알누리는 풍물굿을 매개로 소리와 몸짓을 보여주는 등 생동감 있는 풍물의 세계를 공연해 왔다. 이번 공연은 동동이란 주제처럼 관객과 하나되어 신명나는 굿판을 벌일 예정이다. 프로그램으로는 '앞놀이와 비나리'공연으로 동동의 문을 연다. 오랜 전통으로 내려온 비나리는 간절한 소망을 담아 기원하는 의미를 지녔으며, 이번 비나리는 정해년의 살을 풀고 한 달여 뒤 새롭게 맞이할 무자년을 축원하며 기원을 담는다. 이어 춤과 상모놀이가 어우러진 종합적인 놀이 '판굿'을 무대에 올린다. 풍물의 여러 가지 요소 중에서 음악적 측면이 강하게 작용하는 이 공연은 진풀이와 춤사위, 상모놀이가 어우러져 굿판을 벌인다. 또 개인의 기량을 선보이는 무대로 채상고 소고놀음을 송진호, 문상보씨가, 고창 고깔소고춤을 오승재씨가 마련한다.

이외에도 박관용류 진도북춤과 전수덕류 설장구에 라장흠, 문정숙류 설장구 장호정, 버나놀이 문상보, 열두발 상모놀음 서명석씨가 출연해 기량을 뽐낸다. 마지막 공연에는 씨알누리 모든 단원이 참여해 경상도 북춤을 신명나게 연주한다.

좋은공연관람지정작인 이 공연은 관람권 구입때는 일반 5000원 청소년 2000원에 관람 가능하다.(문의 043-217-0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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