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감·대선 후보, 여성이 검증
도교육감·대선 후보, 여성이 검증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7.11.21 22: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여협, 27일 방향성 제시 토론회… 정책 논의
제 14대 충북도교육감 선거가 다음달 19일 실시되는 대선과 동시에 진행된다.

여성 유권자들이 바라는 정책과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생각은 분명 차이가 있을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여성유권자들이 요구하는 정책을 알고 정책에 반영한다면 그만큼 표를 얻는 길이 보일 수도 있다.

충북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 안계화)는 114만 도민 유권자를 대상으로 직선제로 치러지는 도교육감 선거의 올바른 방향성 제시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오는 27일 오후 2시 도여성발전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제 14대 충북교육감 후보자 초청 정책 토론회'에서는 도여성단체 산하 20개 단체와 12개 시·군 여성단체 회원들의 질문을 선별해 질의·답변 형식으로 진행된다.

90분 동안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는 '교육감에게 바란다' 영상 메시지를 비롯해 사교육비 경감대책, 교권확립 방안, 학생지도의 문제점 및 해결 등 교육감 예비후보의 교육정책에 대한 견해를 털어놓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도여성단체협의회 안계화 회장은 "어머니이자 자모회 회원으로 활동하는 주부들은 자녀의 미래를 결정짓는 교육정책에 대해 궁금해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백년지대계인 충북교육의 정책과 올바른 방향이 어떤 것인지 정책 토론회를 통해 검증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89개 단체로 구성된 대선후보 초청 여성정책토론회 준비위원회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2007 대선후보 초청 여성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여성정책 토론회는 대선 출사표를 던진 각 정당 후보들의 여성정책과 공약에 대한 평가를 통해 여성유권자들에게 판단의 기준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각 후보들의 가치관과 리더십 검증을 통해 국정운영에 대한 성인지적인 관점을 평가하는 정책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오는 28일 민주노동당 권영길 예비후보, 29일 창조한국당 문국현 예비후보, 29일 한나라당 이명박 예비후보, 마지막 30일에는 통합민주당 정동영 예비후보가 참석한다.

여성신문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 서울YWCA 4층 강당에서 진행되며 토론회는 KBS-1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토론회 사회는 가톨릭대 사회학과 이영자 교수가 맡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