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수능 대박' 위해 선배 '따뜻한 밥' 선물
후배 '수능 대박' 위해 선배 '따뜻한 밥' 선물
  • 홍순황 기자
  • 승인 2007.11.14 0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치원고, 수능날 수험생 무료 중식 제공
조치원고등학교(교장 배영쾌)가 15일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200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 전원을 대상으로 중식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조치원고등학교는 올해 수능시험에 응시하는 조치원고 156명, 성남고 76명, 기타 검정고시생 등 약 246명의 수험생 전원에게 학교 구내식당을 이용해 중식을 제공한다고 밝히고, 14일 예비소집일에 이 같은 사실을 수험생에게 공지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도시락을 지참해야 하는 불편해소는 물론 학교측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따뜻한 중식을 수험생들에게 제공해 편안하고 안정된 가운데 시험에 응시해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전망이다.

이 같은 중식지원은 조치원고등학교 출신으로 연기군청 산하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조치원고 행정동문회(회장 김영수) 회원들의 협조로 학교발전기금 80만원을 지원함에 따라 추진됐다.

김영수 조치원고 행정동문회장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모교를 보면 자랑스럽다"며 "후배들을 위해 해마다 수능 수험생에게 중식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기군청 산하에 근무하는 44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조치원고 행정동문회는 정기적으로 모교를 위해 발전기금을 후원하는 등 모교 및 후배들을 위한 사업과 지역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