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
안구건조증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1.1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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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유 재 인 원장 <청주밝은 안과>

눈물은 기본적인 눈물과 반사적인 눈물의 두 종류가 있다.

기본적인 눈물은 하루종일 일정하게 지속적으로 생성되면서 눈을 적셔주고 부드럽게 윤활시켜주는 작용을 한다.

반사적인 눈물은 통증이나 먼지, 연기, 슬픈 감정, 눈물부족에 대한 자극등 어떤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눈물이 일시적으로 분비되는 것이다.

기본적인 눈물이 부족하면 따갑거나 눈이 꺼칠거리고 건조함, 담배연기 등에 매우 예민한 반응을 보이며, 일시적으로 눈물이 왈칵 쏟아지거나, 실같이 끈적끈적한 눈곱등이 나오면서 여러가지 증상들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들은 대부분 오후에 더욱 심해지며, 콘택트렌즈 착용자는 렌즈를 낄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이런 증상을 안구건조증이라 하며, 이는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특히 폐경기 여성에게서 흔히 볼 수 있다.

또한 전신질환으로 입속의 침의 분비가 줄어들며, 관절염 등의 증상이 겹쳐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고혈압이난 위산과다, 신경증이나 우울증 등에 사용하는 약을 복용했을 때도 나타날 수 있다.

이 안구건조증의 치료는 원인제거가 가장 좋기는 하지만,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니다.

인공눈물의 보충이 치료의 기본으로 치료의 목적은 불편한 증상의 완화와 개선이며, 완전히 완치되는 경우는 그리 흔치 않다.

인공눈물의 보충 횟수는 사람에 따라 각자 다르며, 하루에 한두차례, 또는 한시간에 수차례씩 점안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며, 현재 여러가지 종류의 인공누액이 나와 있다.

또한 눈물을 보존하기 위하여 눈물이 빠져 나가는 구멍을 인위적으로 막거나, 방안의 습도를 높이거나 특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거나, 심한 경우에는 눈꺼풀 사이를 봉합하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치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따라서 평소에 눈이 까칠거리고, 눈이 쉽게 충혈되며, 담배연기 등에 심한 불편을 느끼고 실같은 눈꼽이 끼며, 특히 이런 증상들이 오후에 더 악화되면 안과에서 정밀진단을 받아서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인공누액의 종류나 치료법을 선택해서 치료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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