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민심은 `정권심판' … 민주 4곳·국힘 2곳 승리
충북 민심은 `정권심판' … 민주 4곳·국힘 2곳 승리
  • 하성진·남연우·이용주기자
  • 승인 2024.04.11 0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일 오후 11시 기준 … 청주청원·충주는 접전
대전·충남·세종 민주 우세 … 4년 전 재현 예고
22대 국회의원 선거 청주흥덕 민주 이연희 후보(위)와 증평·진천·음성 민주 임호선 후보가 각각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2대 국회의원 선거 청주흥덕 민주 이연희 후보(위)와 증평·진천·음성 민주 임호선 후보가 각각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가운데 충북에서는 10일 오후 11시 기준 전체 선거구 8곳 가운데 민주당이 4곳, 국민의힘이 2곳에서 당선인을 배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주권에서는 민주당 이강일(상당)·이광희(서원)·이연희(흥덕) 후보가 당선됐고, 청주청원은 민주당 송재봉 후보와 국민의힘 김수민 후보의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현역의원들이 출마한 비청주권 4개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엄태영 제천·단양 후보, 국민의힘 박덕흠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 민주당 임호선 중부3군(증평·진천·음성)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으면서 지역구 수성에 성공했다.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청주청원과 충주 2곳의 결과에 따라 승패가 갈리게 됐다. 21대 총선에선 민주당이 청주 4개 선거구와 중부3군 등 5곳,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이 나머지 3곳에서 승리했다.

대전은 7개 선거구 모두 민주당 후보가 1위를 달리며 4년 전 압승 재현을 예고했다.



# 충북 민주 4곳·국힘 2곳 승리… 2곳 접전

`친명(이재명)계'와 `용산 출신'이 대결하는 청주상당(개표율 35.80%)은 민주당 이강일 후보(득표율 51.94%)가 국힘 서승우 후보(득표율 45.89%)를 앞서며 당선권에 들었다.

지방의원 출신의 민주당 이광희 후보와 검사장 출신의 국민의힘 김진모 후보가 맞붙은 청주서원(개표율 69.71%)에서는 이 후보(51.80%)가 김 후보(48.19%)를 이기고 당선됐다.

`새인물'들이 경쟁을 펼친 청주흥덕(개표율 31.20%)은 민주당 이연희(54.47%) 후보가 국민의힘 김동원(42.09%) 후보를 누르고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으로 꼽히는 청주청원(개표율 41.18%)에서는 민주당 송재봉(49.26%) 후보와 국민의힘 김수민(50.73%) 후보가 접전 중이다.

4년 만에 `리턴매치'를 벌이는 충주(개표율 46.26%)는 민주당 김경욱(50.25%) 후보가 국민의힘 이종배(49.74%) 후보를 근소한 차로 앞서며 박빙양상을 보이고 있다.

제천·단양(개표율 43.31%)은 국민의힘 엄태영(48.35%) 후보가 민주당 이경용(42.77%) 후보를 이기고 금배지를 거머쥐었다.

동남4군(개표율 86.81%)은 국민의힘 박덕흠(53.54%) 후보가 민주당 이재한(46.45%) 후보를 이기고 4선 고지를 밟게 됐다.

검·경 리턴매치로 관심을 모은 중부3군(개표율 91.74%)은 민주당 임호선(53.34%) 후보가 경대수(46.65%)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 대전·충남·세종 민주당 우세… 20곳 중 16곳 1위

대전·충남·세종은 전체 20개 선거구 중 민주당이 16곳, 국민의힘 3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관심 선거구를 보면 유성구을(개표율 43.80%)은 민주당 황정아(59.91%) 후보가 국민의힘 이상민(37.03%) 후보를 여유있게 앞서고 있다.

충남의 정치1번지 천안 3개 선거구와 아산 2개 선거구에서는 민주당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밖에 서산·태안(개표율 96.93%)에서는 국민의힘 성일종(51.34%) 후보, 민주당 조한기(48.65%)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이어 논산·계룡·금산(개표율 46.03%) 민주당 황명선(48.99%) 후보, 국민의힘 박성규(48.73%) 후보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승부를 펼치고 있다.

세종갑(개표율 31.22%)은 새로운미래 김종민(50.74%) 후보와 국민의힘 류제화(49.25%) 후보가 접전을 펼치고 있다.

/하성진·남연우·이용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