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중원 표심 막판 구애전
이재명 중원 표심 막판 구애전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4.04.0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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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으능정이서 유세 … “충청 한반도 정치 균형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사진)가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대전에서 바람몰이에 나섰다.

충청은 역대 전국 단위 선거에서 여야의 승패를 가른 캐스팅보트 지역인 데다 이번 총선에서 박빙 지역이 즐비한 만큼 선거 막판 지원 사격에 나선 모습이다.

이 대표는 대전 으능정이문화거리에서 한 총집결 유세에서 “대전과 충청은 한반도 정치에서 균형추 역할을 해왔다. 리트머스 시험지 같다고도 한다”며 “그렇다면 중립적으로 객관적으로 평가를 해달라. 민생이 개선됐나, 경제가 발전했나, 민주주의가 더 나아졌느냐”고 외쳤다.

그는 또 “지난 대선에서 0.73%포인트 차이로 대한민국의 운명이 갈리고 있는데 그 선택은 윤석열 후보를 사랑해서 숭배해서 우상으로 뽑은 게 아니라 이재명보다 민주당 정권보다 더 일을 잘할 것 같아 뽑은 것”이라며 “그런데 내 삶을 망치고 권력과 예산을 국민의 의사에 반해 행사하면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겠느냐”고도 했다.

이 대표는 사전투표 첫날인 만큼 투표 독려에도 열을 올렸다.

그는 “3명 중 2명이 투표하게 하면 투표율은 66.66%인데 그게 지금 (민주당의) 목표”라며 “투표 포기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내가 안 하면 무효겠지, 어느 쪽 편도 안 든 것이겠지'라고 생각하겠지만 불행하게도 그들이 투표를 포기한 공간은 바로 기득권 소수자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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