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심판” vs “거야 심판”
“정권 심판” vs “거야 심판”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4.03.28 1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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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간 공식선거운동 스타트
여야 출정식 개최 … 필승 결의
후보들 거리유세 … 지지 호소
청주체육관 앞 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출정식. /민주당 충북도당 제공
청주체육관 앞 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출정식. /민주당 충북도당 제공
청주 상당공원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북도당 출정식. /연합뉴스
청주 상당공원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북도당 출정식. /연합뉴스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열린 녹색정의당 충북도당 출정식. /연합뉴스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열린 녹색정의당 충북도당 출정식. /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선거운동이 28일 시작되면서 충북의 여야 후보들은 승리를 위해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각 정당 후보들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출근길 인파가 몰리는 주요 길목에서 거리인사를 하는 등 시민들을 대상으로 첫 선거유세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심판', 국민의힘은 `거야 심판'을 내세우며 승리를 다짐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후보들과 지지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날 오전 9시30분 청주체육관 앞 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진천·증평·음성에 출마하는 임호선 충북도당위원장과 청주권 이강일(청주상당)·이연희(흥덕)·이광희(서원)·송재봉(청원) 후보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비옷을 입고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운 구호를 외쳤다.

임호선 도당위원장은 “검찰 출신이 대통령실 뿐만 아니라 감사원, 국정원까지 장악하고 있다. 이들에게 국회 다수당까지 내어준다면 정권에 대한 견제와 감시가 불가능해진다”며 “우리 대표 선수들을 국회로 보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충북도당도 이날 오전 10시30분 청주상당공원 사거리에서 서승우(상당)·김동원(흥덕)·김진모(서원)·김수민(청원) 후보 등 청주권 출마자들과 함께 출정식을 하고 `총선 승리'를 결의했다.

이곳에 모인 당 소속 시·도의원과 지지자 등 100여명은 후보 이름을 연호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들은 `지금 바꾸자'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발목잡힌 민생입법과 민주당의 의회 폭거를 일소하고 새로운 변화의 바람으로 도민들에게 꿈과 희망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영호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이번 총선은 선전과 선동으로 청주 발전을 저해하는 세력이 승리하느냐, 아니면 청주와 대한민국 발전을 고민하는 국민의힘이 승리하느냐가 걸린 선거”라며 “우리 당이 미래를 책임질 수 있도록 청주권 후보들을 압도적으로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후보들은 개별적으로도 거리유세를 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청주상당 민주당 이강일 후보는 오전 7시30분 방서사거리에서 선거운동원, 지역구 지방의원 등 30여명과 함께 거리 인사를 했다.

같은 지역구 국민의힘 서승우 후보도 비슷한 시간 청주육거리시장 앞에서 시장 상인·도매인, 출근길 시민 등을 상대로 표심을 호소했다.

청주흥덕 민주당 이연희 후보는 산업단지 육거리에서 선거캠프 출정식을 열며 지지를 부탁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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