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자치구, 대덕구 신청사 건립에 힘 모은다
대전시-자치구, 대덕구 신청사 건립에 힘 모은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4.03.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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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와 5개 자치구가 대덕구 신청사 건립 예산 확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전시는 28일 제9회 시·구 협력회의를 개최, 공동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는 대덕구가 제안한 ‘일반조정교부금 대덕구 안분율 상향 조정 건의’ 에 대한 논의로 시작했다.
대덕구는 연축동 도시개발구역에 지하2층, 지상9층, 연면적 4만8633㎡ 규모의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공사비가 크게 증가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구는 대전시가 자치구 재정수요에 따라 지원하는 일반조정교부금 배분 비율 중 대덕구 지원 비율을 한시적으로 늘리고, 신청사 건립 사업이 종료된 이후 나머지 4개 구에 증액 배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장우 시장은 “신청사 건립 지원을 위해 시가 현재 구청사를 매입키로 했지만,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가와 열악한 구 재정 여건으로 인해 부족한 부분이 있다” 며 4개 자치구의 협조를 구했다.
이어 대전시 구청장협의회에서 제안한 ‘도안 자동집하시설 장기적 운영방향 검토’ 건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도안 신도시의 경우 생활 및 음식물 폐기물 수거를 위해 총 40㎞ 규모의 자동집하시설이 설치돼 2013년부터 운영되고 있지만 잦은 고장으로 민원이 빈번하고, 시설 노후화에 따른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시설에 대한 전문기관 기술진단 용역과 시·구 및 대전도시공사 등 관계기관 협의체 운영을 통해 장기적인 운영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답했다.
중구는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사업 특별조정교부금 지원, 서구는 행락철 대비 장태산휴양림과 인근 복지시설 보호 대책, 동구는 제3노인복지관 신축 사업비 부담비율 조정 건 등을 건의했다.
이장우 시장은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자치구가 경쟁도 있어야 하지만 상호 협력과 지원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시는 이를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 며 “시와 자치구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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