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8061만원'
김영환 충북지사 `-8061만원'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4.03.27 1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比 67억2637만원 ↓ … 채무 84억4366만원 달해
윤건영 충북교육감 15억3479만원 … 5100만원 증가

김영환 충북지사의 재산이 1년 전보다 큰 폭으로 하락해 전국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오전 0시 관보에 공개한 `2024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보면 김 지사의 신고액은 -8061만원이다.

지난해 3월 공개된 66억4576만원보다 무려 67억2637만원이나 줄었다. 김 지사가 신고한 재산을 구체적으로 보면 토지 7억4256만원, 건물 74억5819만원, 자동차 2606만원, 예금 1억2958만원, 증권 664만원이다.

반면 채무가 84억4366만원이나 됐다.

김 지사는 “2022년 서울 종로의 건물 3채를 매도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재산신고가 이뤄져 등기 이전이 완료되지 않은 건물 소유권과 중도금이 이중으로 계상되는 바람에 재산이 많은 것처럼 보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건영 도교육감은 지난해 공개됐던 14억8293만원보다 5186만원 증가한 15억3479만원을 신고했다.

토지 9466만원, 건물 2억5529만원, 예금 11억6500만원 등의 재산은 이전과 비슷한데 증권이 3904만원에서 9423만원을 늘었다.

정선용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해보다 1억8675만원 감소한 14억2908만원, 김명규 경제부지사는 1억5319만원 감소한 4억3828만원, 김용수 충북도립대 총장은 5억1608만원 증가한 5억8934만원, 맹경재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1억3254만원 증가한 6억4508만원을 신고했다.

이 가운데 김 총장은 최초 신고 때 누락됐던 건물이 추가돼 재산 변동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남기헌 충북자치경찰위원장은 1억9962만원 증가한 28억7035만원, 자치경찰위원회 한흥구 사무국장은 6554만원 증가한 21억7227만원이다.

또 고창섭 충북대 총장은 2938만원 증가한 17억1385만원, 이혁규 청주교대 총장은 2154만원 증가한 10억6943만원, 김종우 한국교원대 총장은 5억9099만원 감소한 17억5395만원, 윤승조 한국교통대 총장은 6922만원 감소한 30억5721만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하성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