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대규모 산단 재난 대응력 높였다
충남도 대규모 산단 재난 대응력 높였다
  • 오세민 기자
  • 승인 2024.03.2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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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행안부·서산시 주관 2024 레디 코리아 훈련 성료


공장 내 유해화학물질 유출 상황 설정 협업체계 점검
충남도는 27일 서산시에 있는 한화토탈에너지스 공장에서 합동 재난 대응 훈련 `2024년 레디 코리아(RE ADY Korea) 훈련'을 실시했다.

레디 코리아는 실질적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국가재난훈련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신규 도입한 훈련으로 분기별 1회 실시하며, 현재까지 총 3회 진행됐다.

도와 행안부, 서산시가 주관한 이번 훈련에는 환경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서산소방서, 서산경찰서, 서산의료원, 32사단 등 35개 기관 400여 명이 참여했다.

아울러 자율방범대·의용소방대·여성민방위대 등 민간 단체와 대산중·서일중·호서고 등 지역 학교 중·고교생 등 200여 명이 참관해 관계기관의 대응력을 직접 살펴봤다.

이날 훈련은 국지망을 활용한 중앙재난안전상황실, 도 재난안전상황실 간 상황 판단 회의 및 중대본 회의 소집 등 도상 훈련과 한화토탈에너지스 서산공장에서의 초기 대응 및 수습·복구 현장 훈련을 병행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 서산공장에서 진행한 이번 훈련은 `대규모 산업단지 재난 대응'을 주제로 추진했다.

작업자 부주의로 공장 내 화재 및 폭발이 발생해 유해화학물질인 벤젠, 톨루엔 등이 유출되는 가상 재난 상황을 설정, 상황 인지·전파→초기 대응→총력 대응→수습·복구 등 관련 기관 간 대응 단계별 협업 체계를 종합 점검했다.

또 소화용수 대량 사용으로 인한 사내 폐수처리장 역류(오버플로우) 발생 등 돌발 상황도 설정해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한 대응력도 확인했다.

/내포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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