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세종 완성 해법 공방
행정수도 세종 완성 해법 공방
  • 홍순황 기자
  • 승인 2024.03.2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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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화 후보 “법 개정” vs 김종민 후보 “대통령 마음 바꿔야”

행정수도 완성 해법을 두고 류제화 국민의힘,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가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했다.

지난 25일 세종시 출입기자단과 SK브로드밴드 세종방송 공동 주최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갑 선거구 토론회'에서 류 후보는 `신행정수도법 시즌 2'로 김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역할론'을 각각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영선 더불어민주당 해당 선거구 후보가 지난 23일 공천 취소되면서 국민의힘과 새로운미래 후보 2명만 참석했다. 두 후보 공통질문인 `행정수도 완성 해법' 관련, 류제화 후보는 자신의 공약인 `신행정수도법 시즌 2'를 해법으로 내놓았다.

그는 “세종 행정수도 완성 많이 들어본 이야기로 정치인들은 고장 난 라디오처럼 행정수도 말만 반복하지 실제로 만들 생각은 안한다”며 “행정수도 개헌 명문화는 필요한 일이지만 개헌은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개헌에만 목메 달 수는 없고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가장 쉽고 빠르게 하는 방법은 `신행정수도법 시즌 2'다”라며 “20년 전 헌재 위헌 결정으로 수도이전법을 2024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서 다시 추진하겠다”고 자신했다.

이에 반해 김종민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역할론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행정수도 완성에 필요한 일이 많다. 그중 제일 중요한 것은 (윤석열)대통령이다”며 “대통령이 마음을 바꿔야 하며 대통령은 수도에 있어야 한다는 관습 헌법이 세종시 발목을 잡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통령이 약속을 안 지키니까, 세종시 공무원들은 `행정수도 완성 언젠가는 될 것이다'며 인식하는데 이러면 안 된다. 우선 대통령이 마음을 바꿔야 한다”며 행복도시법에 있는 대통령 집무실 관련 조항 수정을 주장했다.

/세종 홍순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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