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글로벌 톱 전략연구단' 14개 사업 선정…심층 평가 착수
정부, '글로벌 톱 전략연구단' 14개 사업 선정…심층 평가 착수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4.03.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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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51개 R&D 사업 제안서 중 14개 본선 진출
선정 제안서 R&D 계획 수립 후 심층 평가 및 보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글로벌 톱(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 제안서 평가 결과 총 14개의 제안서가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제안 임무에 대한 심층 평가 및 컨설팅을 수행하기 위한 연구개발계획서 공고도 이날 실시한다.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은 출연연 간 칸막이를 낮추고 국가적 임무 중심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내외 산·학·연과 함께 대형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지원 규모는 올해 총 1000억원에 달한다.



지난 19~20일 이뤄진 제안서 평가에서는 1월31일 공고 이후 접수된 51개 제안서에 대한 검토가 진행됐다. 평가위원으로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기업 CTO, 논문 고피인용 연구자(HCR), 리더연구자 등 산·학·연 최고의 전문가 45인이 참여했다. 평가 기준으로는 제안 연구 주제에 대한 국가적 필요성·탁월성, 성과에 대한 국민적 체감 가능성, 수행 체계의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과기정통부는 평가 결과 수소, 이차전지, 반도체, 우주·항공, 양자, AI, 첨단바이오 등 과학기술 전 분야를 아울러,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연구개발을 추진할 필요가 있는 14개의 후보 주제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개발계획서 공고에 따라 선정된 제안서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연구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심층적으로 평가·보완하기 위한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제안서 평가에 참여한 평가위원들은 "전략연구단과 같은 기회로 각 출연연이 내세우는 선수들이 함께 모인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출연연이 자발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혁신적 연구개발 체계를 바탕으로, 이번에 선정되는 전략연구단이 마무리되는 5년 후에는 우리 국민들이 출연연의 역할을 체감할 수 있는 대형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 선정평가는 출연연과 함께 머리를 맞대어 이를 구체적으로 보완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일련의 과정이 함께 이뤄지는 방식"이라며 "앞으로 이어질 연구개발계획 평가를 통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국가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혁신적인 연구단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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