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KB `아쉬운 역전패'
청주KB `아쉬운 역전패'
  • 연합뉴스 기자
  • 승인 2024.03.2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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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농구 챔피언전 1차전 아산 우리銀에 62대 68 무릎
박지수·강이슬 각각 20득점 빛바랜 활약 … 내일 2차전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이 2023-2024시즌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1차전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 우리은행은 2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청주 KB와 원정 경기에서 68-62로 이겼다.

2년 연속 패권에 도전하는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KB에 처음으로 홈 경기 패배를 안겼다.

정규리그 1위 KB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와 4강 플레이오프까지 홈 경기 17전 전승을 기록 중이었다.

지금까지 여자프로농구 32차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23번 정상에 올라 71.9%의 확률을 보였다.

두 팀의 2차전은 26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우리은행은 4쿼터 초반 48-58, 10점 차로 끌려가 패색이 짙어 보였다.

3쿼터 초반 김단비의 연속 3점포로 한때 41-34로 앞서던 경기를 KB 강이슬의 연속 3점슛과 이윤미의 3점포로 맥없이 뒤집힌 이후 점수 차가 반대로 10점까지 벌어진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48-58로 끌려가던 우리은행은 나윤정의 3점포를 시작으로 박지현과 박혜진의 연속 득점으로 3점 차까지 따라붙었고, 이후 최이샘과 나윤정의 3점포가 연달아 불을 뿜어 종료 1분 26초 전에는 오히려 63-60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KB는 박지수가 종료 57초를 남기고 골밑 득점에 성공, 2점 차로 따라붙고 다시 공격권을 잡았으나 종료 22초 전 이윤미의 측면 3점 시도가 빗나가 분루를 삼켰다.

우리은행은 박지현이 18점, 김단비 17점으로 `원투 펀치'가 활약했고 나윤정도 13점으로 뒤를 받쳤다.

KB는 박지수와 강이슬이 나란히 20점씩 넣으며 맞섰지만 홈 경기장을 가득 메운 2889명의 팬에게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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