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의과대학 7곳 지역인재 582명 뽑는다
충청지역 의과대학 7곳 지역인재 582명 뽑는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4.03.2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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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충남대 등 3.1배 증가 … 80% 수시 선발 전망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의대 정원이 대폭 늘어난 가운데 충청권 7개 의대의 지역인재전형 선발인원이 3.1배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종로학원이 24일 발표한 `지방 27개 의대 지역인재전형 선발 현황'을 보면 정원 확대 전 충북대, 충남대 등 충청권 의대 7곳에서 올해까지 선발한 의대 전체 모집 정원은 421명으로 이중 지역인재전형 선발인원은 187명(44.4%)이었다.

의대 배정 결과 충북대 151명, 건국대글로컬캠퍼스 60명, 충남대 90명 등 총 549명을 배정받아 2025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충청권 의대 7곳은 모두 970명을 선발한다.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 시 내세운 지역인재전형 비율 60%를 충족하려면 최소 582명을 선발해야 한다. 올해 입시에서 선발한 지역인재전형 선발 인원보다 내년엔 395명을 더 뽑을 수 있다.

전형별 선발비율도 지방권 의대 대다수가 지역인재선발인원 80% 이상 수시 전형에서 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방권 의대 모집 정원 확대로 수능 고득점자가 적은 정시에서 지역인재전형 배정은 어렵고 수시에서 미선발 인원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충청권 의대 7곳(모집정원 확대 전) 지역인재의 전형별 선발비율이 수시에서 78.6%(147명), 정시에서 21.4%(40명)였다. 모집정원 확대에 따른 지역인재전형선발인원 395명 중 80%인 316명을 수시전형에서 선발할 가능성이 크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지방권 고3 수학 1등급 인원이 현재는 의대 전체 모집인원의 1.7배로 높으나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수학 1등급 인원이 의대 전체 모집인원의 0.9배로 떨어지는 상황”이라며 “지방권 대학들은 지역인재전형을 수시에서 대부분 선발하고 정시에서는 전국 단위로 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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