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식 코세정기 올바른 사용법은?
수동식 코세정기 올바른 사용법은?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4.03.24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이염 환자·통증 발생 땐 중단
식약처 인증 제품 사용해야 안전

 

과거 연예인 이상민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수동식 코세정기를 사용해 코를 세척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병에 든 식염수를 한 쪽 코에 대고 다른 쪽으로 물이 흘러나오도록 했다. 최근 비염 환자가 늘면서 이런 수동식 코세정기를 찾는 가정이 늘고 있다. 또 봄철 나타나는 황사와 미세 먼지로 관련 제품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코세정기는 간단해 보이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을 경우 세균 감염 등의 우려가 있어 안전한 사용이 중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코세정기는 수동식과 전동식으로 나뉜다.

코세정기와 코세정용분말은 식약처에서 인증(신고)받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며, 코세정 분말을 별도 구입할 때도 식약처에 인증(신고)된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에서 의료기기로 인증(신고)된 코세정기와 코세정용 키트는 외부 포장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수동식 코세정기' 또는 `수동식 고세정용키트'라고 품목명이 적혀있으며, 신고(인증)번호와 의료기기라는 표시가 적혀있다.

수동식 고세정기의 경우 사용 시 우선 제품에 안내된 설명에 따라 용액을 만든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세정용 생리식염수를 사용하며, 사용기간이 지난 생리식염수는 사용하지 않는다. 또 숨을 참지말고 입으로 숨을 쉬어주며, 고개를 숙인 상태에서 한 쪽 콧구멍에 세정기를 밀착시키고 세정액이 나오면 `아' 소리를 내면서 반대쪽 콧구멍으로 흘러나오게 한다.

만약 중이염을 앓고 있거나 사용 중 통증이 발생하면 사용을 중단하고 의사와 상담한다. 코세정기는 세균감염 등의 우려가 있어 혼자만 사용한다. 또 사용 후 남은 코세척액은 바로 폐기한다.

식약처는 “사용 후 코세정기의 구성품을 분리해 흐르는 물로 세척 후 건조한 뒤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한다”라고 밝혔다.

현재 사용 중인 제품 또는 구매하려는 제품이 식약처 인증(신고) 의료기기인지 확인하려면 의료기통합정보시스템인 `의료기기안심책방'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