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대기업 임금 인상 최소화 요청…성과급 자제 권고"
경총 "대기업 임금 인상 최소화 요청…성과급 자제 권고"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4.03.2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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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조업 대형 사업장을 중심으로 '춘투(春鬪)'가 임박한 가운데, 경영계가 성과급 등 임금 인상을 자제해줄 것을 권고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지난 22일 회원사에 이 같은 내용을 주 내용으로 하는 '2024년 기업 임금정책과 생산성 제고를 위한 경영계 권고'를 송부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총은 가장 먼저 고임금 근로자의 2024년 임금은 가급적 최소한의 수준으로 인상할 것을 요청했다.



경총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상시근로자 500인 이상) 2022년 임금은 588만4000원으로, 최근 20년간(2002~2022년) 157.6% 상승해, 같은 기간 6.8% 감소한 일본(443만4000원)을 추월했다.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연공형 임금체계와 대기업 중심 노동운동으로 인해 지나치게 높아진 대기업의 임금을 안정시키지 않고서는 여러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실적이 좋은 기업의 경우 일시적 성과급 형태로 보상하되, 사회적 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는 과도한 성과급은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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