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한 한 채' 선도 아파트 50 지수, 4개월 만에 상승
'똘똘한 한 채' 선도 아파트 50 지수, 4개월 만에 상승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4.03.24 15: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부동산 3월 주택시장동향 통계
3월 전국 주택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주택시장의 선행지표로 볼 수 있는 대단지 아파트값은 오름세로 돌아섰다.



24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3월 전국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0.11% 떨어졌고, 아파트는 0.16% 하락했다.



주택매매가격은 서울(-0.06%), 수도권(-0.08%), 경기(-0.10%), 인천(-0.11%), 5개 광역시(-0.17%)에서 모두 내림세로 전국적으로 내림세를 유지했다.



서울에서는 강북구(-0.95%), 도봉구(-0.33%), 노원구(-0.20%), 금천구(-0.13%) 등에서 비교적 많이 내렸다. 중구(0.54%), 양천구(0.50%), 마포구(0.28%), 강동구(0.01%)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경기는 수원 장안구(-0.28%), 안양 동안구(-0.24%), 고양 일산서구(-0.21%), 의정부(-0.19%) 등에서 하락했고 과천(0.21%), 김포(0.06%), 수원 영통구(0.05%)에서 올랐다.



주택시장이 대체로 하락세를 이어가는 상황이지만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월 대비 0.01% 오르며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만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 지수는 ▲지난해 11월 0.46% ▲12월 -0.14% ▲지난 1월 -0.22% ▲2월 -0.06% ▲3월 0.01%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아파트단지 중 시가총액(세대수X가격)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해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보는 통계다. 가격 변동의 영향을 민감하게 보여주는 지수이기 때문에 전체 시장을 축소해 선험적으로 살펴보는데 의미가 있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12% 올랐다. 서울(0.30%), 수도권(0.25%), 경기(0.20%), 인천(0.29%)에서 모두 상승세다. 5개 광역시에서는 대구(-0.34%)와 부산(-0.11%)이 하락했고 광주(0.03%), 울산(0.08%), 대전(0.22%)은 올랐다.



서울 전셋값은 마포(0.70%), 양천(0.55), 구로(0.54%), 관악(0.54%), 동작(0.53%), 도봉(0.49%) 등에서 상승폭이 컸다. 강동구(-0.22%)와 금천구(-0.13%)는 하락했다.



한편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기준점 100 아래인 90을 나타냈다.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6000여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에 대한 전망을 조사해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 비중이 높다는 의미고, 미만이면 그 반대다.



최근 6개월 연속 하락 전망이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해 11월 83 ▲12월 76 ▲1월 80 ▲2월 85 ▲3월 90으로 상승 전망이 조금씩 많아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