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자금융㈜ 설립 `가속페달'
대전투자금융㈜ 설립 `가속페달'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4.03.2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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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동의 … 등록 등 행정절차 후 7월 개소 목표


2030년까지 5천억 자금 운용 … 1실·2팀 10명 구성
대전시가 창업 → 성장 → 회수 → 재투자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과 창업·벤처금융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대전투자금융㈜ 설립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2022년 8월부터 행안부 및 관련기관 사전 협의를 거친 후 자체 용역추진, 전문기관의 타당성 검토를 완료한 뒤 지난 19일 행안부 설립 동의를 받았다.

대전투자금융㈜의 설립 형태는 대전시 출자기관으로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이며 자본금 500억원은 대전시가 100% 출자하고 민간자금 1000억원은 자금운용의 레버리지 효과를 위해 모(母)펀드 자금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운용자금은 설립 후 5년(2024~2028년)까지 약 3000억원의 자금을 운용하며 2030년까지는 5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직과 인력은 설립 초기인 점을 감안해 최소화로 1실(투자실) 2팀(경영지원팀·투자팀) 10명으로 구성하며 2028년까지 4명을 추가 증원할 예정이다.

대전투자금융㈜의 업무는 지역의 유망 창업·벤처기업에 안정적인 투자재원을 제공해 벤처투자의 수도권 집중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투자와 융자를 수행하게 된다.

투자는 직접투자와 간접투자로 구분하고 직접투자는 본계정과 모(母)펀드에서 투자해 장래성이 높은 기업에 대한 투자와 핵심전략(나노반도체, 바이오헬스, 국방, 우주항공) 등 정책 맞춤형 지역기업들의 혁신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간접펀드는 지역의 민간 투자사와 협력을 통해 투자조합을 결성, 창업·벤처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융자는 단계적 도입을 검토하되 시행초기에는 기술보증기금과 협업으로 투자연계보증을 통해 지역 기업에게 더 많은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시는 오는 7월 설립을 목표로 추진하며 법인 설립 및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등록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투자금융은 대전의 4대 핵심전략산업 등 딥테크 기업에 대한 집중 투자로 혁신성장을 이끌 것” 이라며 “시가 전국 최초로 설립을 추진하는 만큼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시대에 걸맞은 전국적인 롤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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