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차별철폐연대 총선 후보 선출 등 활동
장애인 권리 증진을 촉구하는 캠페인성 정당 `탈시설장애인당' 충북도당이 20일 출범대회를 열고 장애인 권리 실현을 위한 총선 투쟁을 선포했다.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이날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탈시설장애인당 충북도당 출범대회를 열었다. 탈시설장애인당은 정당법에 의해 등록되는 정당이 아닌 정당한 장애인 권리 실현을 요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캠페인성 정당이다.
이들은 이날 권은춘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 상임대표를 총선 후보로 선출하고 이번 총선에서 장애인 권리 정책 실현을 위해 활동할 것을 천명했다. 선거 과정에서 장애인 권리를 무시하는 후보들을 알려내고 시민들에게 장애인 권리에 투표할 것을 호소할 계획이다. 이어 “장애인도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며, 감옥 같은 시설이 아니라 누구도 지역사회에서 배제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총선을 통해 정치가 장애인이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에게 UN장애인권리협약을 선거공간에서 홍보하고 정부와 지자체에 협약에 명시된 권리를 이행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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