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주 119건 최다
충북도내에서 치매를 앓는 노인들의 실종 신고가 늘고 있다. 20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 발생한 실종 신고 건수는 851건이다. 그중 치매노인환자 실종건수는 210건에 달한다.
지역별로 청주가 119건으로 가장 많았고, 충주(33건), 제천(18건)이 뒤를 이었다.
실제로 지난 1월4일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 A씨(여·67)가 실종됐다. A씨는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약국에서 약을 구입한 후 사라졌다. 신고 접수를 받은 경찰은 실종경보를 발령했고, 상당구 문의면의 한 주유소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A씨를 알아보고 신고해 4시간 만에 찾았다.
치매로 추정되는 환자 B씨(89)도 지난 2월17일 실종됐다가 7시간 만에 실종경보를 접한 주민이 경찰에 신고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이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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