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년 전 그날처럼 “대한독립만세”
105년 전 그날처럼 “대한독립만세”
  • 심영선 기자
  • 승인 2024.03.2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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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소수면서 재현 행사

 

괴산군 소수면에서 105년 전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일제에 항거했던 그날의 함성이 재현됐다.

군은 지난 19일 소수면 만세운동 유적비 동산에서 송인헌 군수와 기관단체장, 주민 등 200여 명과 함께`독립만세운동'행사를 열고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렸다.

이날 행사는 참가자 모두 흰 두루만기와 치마저고리를 입고 태극기를 흔들면서 삼일절 노래와 만세삼창을 외치며 소수초등학교 일원을 행진하며 그날의 함성을 다시 울리며 의미를 더했다.

소수면은 3·1운동을 주도한 민족 지도자 33인 중 한분인 권동진 선생과 부자 독립운동을 한 김용응, 태규 선생을 비롯해 유해륜, 경권중, 송능식 선생 등 수많은 독립투사를 배출한 충절의 고장이다.

1919년 3월 19일 괴산읍 만세운동과 함께 시작된 소수면 독립만세운동은 당시 주민 500여 명이 참가하면서 4월 2일 소수독립만세운동으로 확산되기도 했다.

조민호 대한노인회 소수면분회장은 “105년 전 일제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독립을 외쳤던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재현했다”며 “앞으로도 나라사랑과 독립정신을 계승하는 활동을 전개 하겠다”고 했다.

송인헌 군수는 “1919년 소수독립만세운동을 이끈 훌륭하신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더욱 발전하는 지역이 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괴산 심영선기자

sys533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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