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영국 부총리에 "국방·안보 협력 구체화…민주주의 수호 증진"
윤, 영국 부총리에 "국방·안보 협력 구체화…민주주의 수호 증진"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4.03.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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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든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
윤 "다우닝가 합의 양국 관계 발전 새 이정표"

다우든 "인태 협력서 한국과 관계 매우 중요"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올리버 다우든 영국 부총리를 접견하고 "지난해 영국 국빈 방문 계기의 '다우닝가 합의'에 따라 양국간 국방 안보 등 제반 분야 협력을 구체화하자"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다우든 부총리를 접견했다.



윤 대통령은 "의회 민주주의의 원조 국가인 영국이 이번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적극 참여하고 있음을 환영한다"며 "지난해 11월 국빈 방영 계기에 영국의 수낙 총리와 함께 서명한 '다우닝가 합의'가 양국 관계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합의가 충실히 이행되도록 부총리가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다우든 부총리는 "다우닝가 합의에 따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한영 양국이 안보, 경제, 금융, 기후, 환경을 포함해 인공지능, 바이오, 뇌 과학 연구, 우주, 양자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은 인태 지역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과정에서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 공유국이자 글로벌 중추 국가로 도약하는 한국과의 관계 강화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다우든 부총리는 이날 접견에서 한반도를 포함한 주요 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양국이 민주주의를 증진하고 수호하는 데 기여하자"고 뜻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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