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라크 국방부장관회담…신원식 "포괄적 방산협력 기대"
한-이라크 국방부장관회담…신원식 "포괄적 방산협력 기대"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4.03.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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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추가 방산수출 확대 위해 국산 무기 우수성 설명
타벳 장관 "한 첨단무기 도입시 이라크 국방력 강화 도움"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20일 오전 국방부에서 타벳 모하메드 사이에드 알 아바시(Thabet Mohammed Saeed Al-Abbasi) 이라크 국방부장관과 회담을 개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양국 장관은 올해 자이툰 부대 파병 20주년과 '군사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 1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의 국방·방산 협력의 성과를 평가했다. 이와 함께 양국 간 협력을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신 장관은 "한-이라크 간 군사교육 교류, T-50 훈련기 수출, 공군기지 재건사업 등을 통해 양국 국방·방산협력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또한, 추가적인 방산수출 확대를 위해 한국이 개발 및 운용 중인 다양한 무기체계의 우수성에 대해 설명하며, "양국이 단순히 판매자와 구매자의 관계를 넘어 군 인사교류, 교육훈련, 후속 군수지원 등 포괄적인 국방·방산협력 관계로 발전 및 심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타벳 장관은 이라크의 재건과 이라크군의 발전에 기여한 자이툰 부대 등 한국군을 높이 평가하며 "양국이 무역 및 방산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특히 "우수한 기술력과 수십 년간의 운용 경험을 통해 성능이 검증된 한국의 첨단무기들을 이라크에 도입한다면, 이라크 국방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장관은 자이툰부대 파병 후 20년간 지속 발전해 온 양국의 신뢰와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호혜적인 국방·방산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타벳 장관은 방한 기간 동안 현재 협력이 진행 중인 주요 방산업체 CEO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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