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도우미 '이운재·우성용·김상식·이동국' 지목
현지 도우미 '이운재·우성용·김상식·이동국' 지목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0.3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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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주인공은
AFC 아시안컵 2007 기간 인도네시아 현지 룸살롱에서 업소 여성들과 술판을 벌인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는 이운재(34·수원삼성), 우성용(34·울산현대), 김상식(30·성남일화), 이동국(28·미들즈브러) 등 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L과 S룸살롱 도우미 여성들의 말을 종합하면 아시안컵 바레인과의 경기가 열리기 전인 7월13일 밤 10시쯤 현지 친구 등 3∼4명과 L룸살롱에서 술자리를 가진 선수는 대표팀의 주장 이운재 선수였다. 여성들은 또 이 선수가 며칠 뒤 우성용, 김상식, 이동국 선수 등 3명과 또 다른 현지 유명 룸살롱인 S를 찾았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운재와 우성용은 30일 저녁 6시30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떠한 말도 할 수 없다.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축구팬들과 대한축구협회, 구단 관계자들에게 모두 죄송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상식은 이날 강원도 강릉에서 구단의 훈련을 마치고 축구회관을 향했으나 시간 내에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동국도 유영철 축구협회 홍보국장을 통해 "죄송하다"는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운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바레인전을 마치고 예선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조별예선을 통과하자는 의도로 자리를 마련했다"며 "(4명을 제외한)나머지 대표팀 선수들은 모르고 있었을 것"이라며 팀 동료들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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