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北 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한미일 방위 공약 철통"
美국무부 "北 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한미일 방위 공약 철통"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4.03.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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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적 접근 전념…북한 대화 나설 것 촉구"
北, 18일 오전 탄도미사일 3발 동해상으로 발사



북한이 18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데 대해 미국 국무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을 지적하며 강력 규탄했다.



이날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국무부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 관련 VOA의 논평 요청에 "이번 발사는 최근 몇 년 동안의 다른 탄도 미사일 발사와 마찬가지로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국무부는 "이는 북한의 이웃 국가들에 위협이 되고, 지역 악보를 약화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린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에 전념하고 있으며, 북한이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대한민국과 일본을 방어하기 위한 우리의 약속은 철통같다"고 강조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7시44분~8시22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비행체 여러 발을 포착했다.



당초 군은 발사 장소를 황해북도 상원 일대로 추정했지만, 한시간여 만에 평양 일대로 수정했다.



일본 NHK 등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이날 오전 7시44분께 북한 서안 부근에서 탄도미사일 2발이 발사됐으며, 약 40분 뒤인 8시21분께 같은 장소에서 탄도미사일 1발이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모두 북동쪽으로 발사됐다. 비행거리는 약 350㎞, 최고고도는 약 50㎞로 동해 부근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 바깥쪽으로 낙하한 것으로 추정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14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당시 북한은 신형 지대함 순항 미사일 '바다수리-6형'을 원산 동북방 해상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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