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개통 18주년...6억명 싣고 지구 750바퀴 달렸다
대전도시철도 개통 18주년...6억명 싣고 지구 750바퀴 달렸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4.03.17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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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 운행 … 무사고 기록
50만톤 이산화탄소 감소 효과

 

대전도시철도 1호선이 지난16일 개통 18주년을 맞았다. 2006년 3월 16일 개통한 도시철도는 대전의 동서를 관통하며 원도심과 신도심 간 균형발전을 견인하고 시민 교통복지 실현에 기여했다.

지금까지 누적 이용객은 6억1000만명으로 대전시민 1인당 421회씩 이용한 셈이다.

개통이후 대전도시철도는 지구 둘레를 750바퀴 돌고, 지구에서 달까지 39회 왕복하는 거리에 해당하는 3000만㎞를 운행하면서 18년간 열차운행 사고가 한 건도 없었다.

도시철도는 대표적인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누적 이용객 6억1000만명 기준으로 자가용 이용 대비 50만톤의 이산화탄소 감소 효과를 가져왔다.

이를 이산화탄소 흡수량으로 환산할 경우 소나무 1억1000만 그루를 심는 효과로 지구 온난화 예방에도 큰 기여를 했다.

도시철도는 대전의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둔산·도안·노은 등 신도심 거주민과 직장인들이 교통체증이나 주차걱정 없이 원도심의 맛집·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다.

또 전 직원의 누적 사회공헌 활동이 4만5000시간에 이르는 등 지역 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대전교통공사로 출범 후 지난해에 순차적으로 공영자전거 타슈,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교통문화연수원을 인수해 명실상부한 통합교통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났다.

대전의 각종 교통현안을 해결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용인경량전철·오송선 시험선 유지관리 용역, 신안산선 운영사업을 수주하고 방글라데시 객차 공급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국내·외 철도사업에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대전교통공사 연규양 사장은 “지난 18년 동안 격려와 관심에 감사드리며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대전도시철도로 거듭나겠다” 며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통합 공공교통기관이 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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